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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케이히터, 중국 국영기업과 수소추출기 시장 본격 진출...합작법인 설립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8 14:02

수정 2022.08.18 14:02

중국 국영기업 셰너지그룹, 지벡상하이와 함께 3자 사업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산업용 가열로 및 수소추출기 전문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는 중국 국영기업인 셰너지그룹 및 지벡상하이와 함께 중국 및 내몽골에 수소추출기를 제작, 공급하는 사업에 관한 3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르면 제이엔케이히터는 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소추출기 제작기술을 전수하고 셰너지그룹과 함께 온사이트(On-site) 수소충전소 실증사업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중국 시장 내 수소추출기 제품 가격 경쟁력 제고 및 특허기술의 외부 유출 차단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엔케이히터는 합작법인 설립과 동시에 자사에서 보유 중인 하루 1~2t급의 수소추출기 모델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 중국 내에 계획되고 있는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셰너지그룹은 중국 상하이 정부 소유의 국영기업이자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henergy Company Limited'의 모회사다.
상하이 및 중국 동부 지역의 전력, 석유 및 천연가스 등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200억위안(약 3조9000억원) 수준이다.


지벡상하이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지벡그룹과 셰너지그룹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설비 관련 전문기업이다. 바이오가스 및 수소 등을 분리, 정제하는 기술에 관련한 사업을 중국내에서 주도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이번 3자 사업계약 체결은 온사이트 수소충전소의 핵심설비인 당사 수소추출기의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이를 통해 본격적인 수소경제의 도래에 대비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중국 국영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마케팅의 극대화 및 중국 내 타 업체에 의한 특허기술 도용에 대한 방어라는 이점도 함께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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