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바이오회사 의약품 생산을 통한 제품화 지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표적 항암신약 대량생산 방법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 이전으로 글로벌 의약품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CMG 제약과 한독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을 위해 생산공정 기술을 3월에 기술이전했다.
이후 해당 신약은 싱가포르 바이오 회사 AUM 바이오사이언스 사에 기술이전됐고,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원료 생산팀은 스케일업 공정연구 및 원료의약품 생산의 기술이전을 통해 해당 신약의 효율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조 기술 적용 및 생산을 지원했다.
개발된 표적항암신약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지난 11일 미국 식품 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특히 케이메디허브는 기업의 기술이전을 지원,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수준의 대량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노하우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의 연구 및 생산 수준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수준임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애로사항 해결과 기술 개발 및 생산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수준 대량화 기술의 성공은 국내 기술이 해외에서도 부족함 없이 통용되는 길임을 입증했으며,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케이메디허브 기술이 해당 약물의 글로벌 임상 2상 성공에 기여했고,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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