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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 "갯벌보전본부, 고창이 최적"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4 17:25

수정 2022.08.24 17:25

전북 고창 갯벌 자료사진. /사진=뉴스1
전북 고창 갯벌 자료사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고창군에 따르면 심 군수는 이날 해양수산부를 찾아 송상근 차관과 송명달 해양정책실장,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을 만나 해수부가 공모 중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군 유치를 요청했다.

당초 해수부가 갯벌보전본부 공모설명회를 지난달 11일 개최하면서 공모 기준(안)이 공개되고 지난달 22일까지 공모신청 공문이 발송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평가 기준과 관련해 일부 지자체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 공문 발송이 지연되다 지난 16일 최종 공모계획이 전달됐다.

심 군수는 설명회와 다르게 부지제공 면적기준 변경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과 기여도 신설 등 일부 평가 기준이 변경된 것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함과 동시에 평가 공정성이 최우선적으로 담보돼야 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유산지역 중 유일하게 도보로 5㎞이상 직접 나가 갯벌을 경험할 수 있는 고창 갯벌의 특성 △확장성을 가진 55만평의 사업대상 부지를 이미 매입한 장점 △‘한국의 갯벌’의 중간지점 등 지리적으로 세계자연유산 관리에 효율적인 측면 △국립 생태시설이 전무한 전라북도의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의 유치 등 갯벌보전본부가 고창군에 유치돼야 하는 이유를 적극 설명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남은 기간 공모신청서를 내실 있게 작성하고 고창군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반드시 고창군에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해양수산부가 여러 제반 사항을 세심하게 검토해 공정하게 심사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갯벌보전본부는 해수부가 오는 9월 말까지 공모신청을 받아 10월 중 최종 적합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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