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약 투약범 잡고보니 쌍방울 '배임 횡령' 혐의 핵심인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6 07:35

수정 2022.08.26 07:35

[서울=뉴시스]쌍방울그룹 본사. 2020.07.30. (사진=뉴시스DB)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쌍방울그룹 본사. 2020.07.30. (사진=뉴시스DB)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쌍방울그룹의 횡령 등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한 업체의 대표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쌍방울그룹은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및 수상한 자금 흐름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구속된 인물이 운영하는 업체도 쌍방울그룹의 수상한 자금거래 의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50세 A씨 구속했다. A씨는 약 6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0g를 매수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구속상태에서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그런데 A씨는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횡령 및 시세조종 의혹에 관한 수사대상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건네받은 쌍방울그룹의 자금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이달 초 A씨를 불러 해당 CB의 성격과 자금 행방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쌍방울그룹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모 전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2019년 쌍방울 측에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K사의 대표로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K사는 2019년 10월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의 전환사채(CB) 중 50억 원을 사들이고 이를 다른 계열사에 되파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