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감청색 재킷과 흰색 바지, 마스크를 착용했다. 촬영을 하려 하자 일행에 포함된 유 변호사가 왼손을 들어 사진 촬영을 제지하는 손짓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드러난 것은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107일 만에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오다가 특별사면을 받아 지난해 12월 31일 석방됐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수감생활으로 나빠진 건강을 치료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3월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머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태 점검을 위해 서울에 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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