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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사진 찍다 번개 맞아 신랑 사망…기상경보에도 촬영 강행

뉴스1

입력 2022.08.29 14:44

수정 2022.08.29 14:44

사고 현장 사진 - 웨이보 갈무리
사고 현장 사진 - 웨이보 갈무리


옥룡설산 모습 - 웨이보 갈무리
옥룡설산 모습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결혼 기념사진 촬영을 하던 신랑이 번개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4일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윈난성 옥룡설산 인근 공원에서 벌어졌다. 신랑과 신부가 이 공원에서 결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번개가 내리쳐 신랑이 숨진 것.

사고 직후 지인들이 신랑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신랑은 얼마 후 사망했다. 신부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롼이라고 알려진 신랑은 옥룡설산이 보이는 공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변을 당했다.

중국 기상청은 이날 이 지역에 기상경보를 발령했으나 이 커플은 이를 무시하고 사진 촬영을 강행하다 신랑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매년 약 4000명에 이르는 사람이 낙뢰사고로 다치거나 숨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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