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자, 신임 사외이사에 유명희·허은녕 추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1 18:10

수정 2022.09.01 18:10

11월 3일 임시주총서 최종 결정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
삼성전자가 새 사외이사로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3일 경기 용인 서천연수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은녕·유명희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임시 주총을 여는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6년 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이다. 허 교수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이들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삼성전자의 경영 현안에 대응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삼성전자의 이사회 구성은 당초 사외이사와 사내이사가 6대 5 비율이었으나 올 상반기에 한화진 사외이사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사임했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4대 5로 역전됐다.


현행 상법에서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최소 3명 이상)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과반수에 미달하면 '이후 열리는 첫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충원해야 한다고 규정해 그 시한은 별도로 정해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충원할 수 있으나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의 독립성을 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후보를 물색해 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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