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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간편인증 통합모듈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4 17:58

수정 2022.09.04 17:58

과기정통부 시범사업 추진
앞으로 인터넷 이용을 위해 여러 개 인증서를 발급받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기업도 기술표준이 다른 간편인증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연동할 필요없이 하나의 통합모듈 설치로 다양한 간편인증서를 이용자에게 제공 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여러 가지 전자서명수단 도입을 희망하는 민간 인터넷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간편인증 통합모듈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간편인증이란 긴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PIN번호, 바이오정보, 패턴 입력 등 간편한 방법으로 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간편인증 통합모듈은 다양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통합 중계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 시스템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관련, 2020년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수단이 확산되고 있으나 각 사이트별로 사용가능한 간편인증수단이 서로 다르게 된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13개 전자서명사업자 간편인증 통합모듈을 개발해 인터넷 서비스 기업 40개를 선정해 통합모듈 설치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기업들이 통합모듈을 쉽게 설치 및 적용할 수 있도록 원격·현장방문 컨설팅과 담당자 매뉴얼 교육도 추진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통합모듈은 기업 서버에 설치되며 일반 국민들 PC 및 스마트폰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SW) 추가 설치가 필요없도록 개발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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