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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샤갈전'..올 추석 놓치면 못본다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5 10:46

수정 2022.09.05 10:46

[파이낸셜뉴스]
제주 몰입형 전시관인 '빛의 벙커'에서 관람객들이 벽면에 나오는 미디어아트 명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제주 몰입형 전시관인 '빛의 벙커'에서 관람객들이 벽면에 나오는 미디어아트 명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제주 최초 몰입형 예술 전시관 ‘빛의 벙커’의 세 번째 전시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이 추석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인 이달 12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빛의 벙커 전시는 제주도 지역에 버려진 군사시설인 벙커를 개조해 전시장 벽면, 바닥 등을 활용해 미술품을 감상하는 독특한 전시다. 관객은 바닥에 투사된 그림을 직접 밟고 걸으며 벽에 흘러가는 명화를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다. 명화를 활용한 스토리 텔링은 물론 미디어 아트 작가의 독립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작년 4월 23일 개막한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은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비롯해 서양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20명의 작품 500여 점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해석한 몰입형 예술 전시다. 전시를 보는 내내 전시장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및 재즈 음악이 900평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을 가득 채운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 마지막 전시일인 이달 12일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과 맞물려 있어 황금 연휴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빛의 벙커’는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을 마무리한 이후 전시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 초 차기작을 오픈할 예정이다. 근대 미술의 선구자이자 후기 인상주의 예술가인 ‘폴 세잔’과 화가이자 시인, 미술 이론가, 추상미술의 창시자였던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은 개막 이후 지금까지 무려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며 “올 추석 모네 전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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