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셰프 손맛 그대로… 호텔가 추석 특선 '드라이브 스루' 선봬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8 15:38

수정 2022.09.08 15:38

최상급 식재료로 만든 한상차림
호텔 시그니처 메뉴까지 '다채'
롯데호텔 추석음식 투고 서비스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추석음식 투고 서비스 롯데호텔 제공
국내 호텔들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추석 연휴 기간 호텔 셰프들이 준비한 음식을 간편하게 픽업해 맛볼 수 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는 추석 연휴를 맞아 명절 특선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각각 선보인다. 우선 롯데호텔 서울은 '패밀리 개더링' 프로모션을 10일까지 진행한다. 호텔 셰프가 차린 정성스러운 K푸드 파티 콘셉트의 '패밀리 3단 세트'는 호텔 레스토랑 대표 메뉴와 명절 음식을 결합한 맛깔스러운 음식을 선보인다. 1단 우대 갈비찜, 2단 전과 전복장, 3단 한식 디저트 5종으로 이뤄졌다.
세트 판매가는 32만원이다. 단별 구매도 할 수 있어 '따로 또 같이' 구성도 가능하다.

롯데호텔 월드 역시 온 가족이 즐기는 명절 음식을 콘셉트로 한 '딜라이트 박스'를 판매한다. 3단 박스 모양의 딜라이트 박스는 갈비찜, 전복초, 대하구이, 육전, 녹두전, 유과 등 풍성한 명절 음식을 담았다. 토란과 소고기 무국도 박스 외 포장으로 함께 제공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상품은 간소하되 정성을 들인 최근 명절 음식 차림 경향에 부합한다"면서 "품격 있는 추석 음식을 즐기기에 딱 맞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도 명절 선물세트를 11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최상급 재료만으로 한식 전문 셰프가 준비한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120만원)'은 국내산 굴비, 한우, 도미 등을 이용해 굴비구이, 산적, 육전, 도미전 등 10가지의 차례음식을 직접 집으로 배달해준다. 또한 집에서도 호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볼 수 있도록 ASC(국제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은 전복과 은이버섯, 송이버섯, 건해삼, 건관자 등 산해진미를 넣고 수석 셰프가 직접 끓여낸 최고의 보양식 '웨이루 불도장 세트'(65만원), 청정 완도의 5년산 전복을 이용해 하코네의 독자적인 조리법과 비법 간장을 이용해 만든 '하코네 전복장 세트'(60만원) 같은 완조리 메뉴도 선물로 판매한다.

메이필드호텔도 한가위 상차림을 준비했다. 총괄 셰프가 최상급 식재료를 엄선해 당일 새벽에 준비하며, 직접 담고 숙성시킨 장류를 활용해 정통 한정식의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송이가 곁들여진 전복 갈비찜을 비롯해 고소하고 쫄깃한 국내산 참조기찜, 탱글탱글한 새우 본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새우튀김, 생대구를 사용해 부드러운 대구살이 일품인 생대구살전과 애호박전·새우산적,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는 해물잡채, 삼색나물, 송편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한식당 '온달'을 통해 한우 도가니탕 또는 한우 소고기 미역국, 한우 불고기, 한돈 고추장 불고기가 기본 투고 메뉴로 제공되며,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한식 전문 셰프가 당일 조리해 신선함과 퀄리티를 높인 프리미엄 픽업 상품을 판매한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메뉴에 떡갈비, 모둠전(동태전, 녹두전, 깻잎전, 두부구이), 국내산 조기 구이, LA갈비와 구운 버섯, 홍어 무침, 전복장, 해산물 냉채, 계절 과일을 포함했다.


업계 관계자는 "힘을 들이지 않고도 품격있는 추석음식을 간편하게 픽업할 수 있는 호텔의 추석음식 투고 서비스가 인기"라며 "일부 투고 상품들은 사전 요청 시 메뉴에 페어링하기 좋은 전통주 또는 소믈리에 추천 와인도 추가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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