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증시가 강도 높은 긴축 우려에도 불구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긴축 우려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테슬라·애플 등 기술주가 올랐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19포인트(p, 1.19%) 오른 3만215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18p(1.19%) 상승한 4067.36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18p(2.11%) 뛴 1만2112.3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음 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해당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통신과 에너지 관련 주는 2% 이상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리튬 정제 공장을 세우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애플도 최근 아이폰14를 선보이며 1.88% 상승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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