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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갯벌보전본부 유치 논의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4 17:00

수정 2022.09.14 17:00

김관영(우) 전북도지사와 심덕섭(좌) 고창군수가 지난 13일 전북도청에서 만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고창 유치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김관영(우) 전북도지사와 심덕섭(좌) 고창군수가 지난 13일 전북도청에서 만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고창 유치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만나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전략을 논의했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심덕섭 군수는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유치 신청서 접수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며 “광역지자체가 신청 주체인 만큼 전라북도 차원에서 좀 더 전폭적인 지원과 전략적 접근으로 유치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고창군과 상호협력해 반드시 전라북도에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침체를 극복하고, 전라북도의 자존심을 세우는 절박한 심정으로 유치활동을 펴고 있는 심 군수님과 고창군민들께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창 갯벌은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중간에 있다. 지리적으로 효율적 관리의 측면과 함께 사업 대상 부지를 포함해 습지 복원을 계획 중인 염전부지 55만 평을 매입해 향후 시설 확장성까지 갖고 있다.


특히 도보로 5㎞까지 걸어 나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은 세계유산보전본부의 최적지라 평가받는다.

다만 충남 서천군과 전남 신안군 등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해양수산부 공모계획 평가 기준이 일부 변경되면서 정치적인 힘의 논리가 작동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전북도와 고창군은 해수부와 정치권 등을 지속적으로 릴레이 방문하며 전라북도의 장점과 유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해달라는 요청해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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