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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4404억 규모 LG화학 ABS공장 건설 수주

김희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0 09:57

수정 2022.09.20 09:57

"국내외 플랜트 시장 적극 공략할 것"
서울 종로구 DL이앤씨 본사. DL이앤씨 제공
서울 종로구 DL이앤씨 본사. DL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총 4404억원 규모 LG화학 생산공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사는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 공장부지에 연간 22만t 규모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생산 설비를 조성한다. DL이앤씨가 설계부터 기자재구매, 시공, 시운전 업무까지 수행한다.

ABS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충격과 열에 강하고 가공이 수월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소재로 사용된다.
LG화학은 현재 ABS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이번 노후 라인 교체를 통해 시장영향력을 더 키울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고부가 ABS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춘 LG화학은 규모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DL이앤씨는 디지털 혁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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