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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김중업 건축론’ 재조명…탄생 100주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3 08:36

수정 2022.09.23 08:36

안양문화재단 김중업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제공=안야문화재단
안양문화재단 김중업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제공=안야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건축박물관과 한국건축역사학회가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연구자를 초청해 23일 오전 10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교육관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의 건축론과 건축작품 의미를 재조명하고, 한국 현대건축과 거장 김중업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총 4부로 진행되며 김중업건축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1부는 건축 역사학자이자 이론가인 장-루이 코엔(Jean Louis Cohe) 뉴욕대학교 미술연구소 석좌교수와 야쓰카 하지메((八束はじめ, Hajime Yatsuka) 일본 시바우라 공과대학 명예교수가 김중업 건축 해석과 틀을 주제로 발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두 석학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2부는 △김중업 건축 연구의 새로운 성과에 관해 정인하 한양대학교 교수와 조현정 카이스트 교수, 남성택 한양대학교 교수가 차례로 발표하고 이어 3부는 △김중업 건축 아카이빙의 성과와 과제에 관해 정재은 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팀장이, 4부에선 △김중업 건축 역사적 평가와 보존에 관해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와 김해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이 각각 발제한다.

건축가 김중업 작품- 한남동 이강홍 주택(1979년 작). 사진제공=안양문화재단
건축가 김중업 작품- 한남동 이강홍 주택(1979년 작). 사진제공=안양문화재단
건축가 김중업 작품- 삼일빌딩(1970년 완공). 사진제공=안양문화재단
건축가 김중업 작품- 삼일빌딩(1970년 완공). 사진제공=안양문화재단

김인성 영남대학교 교수, 박정현 출판사 마티 편집장, 이종우 명지대학교 교수, 임기택 부경대학교 교수, 최원준 숭실대학교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나서 발제 토론을 벌인다.


국제 컨퍼런스 이외에도 김중업 건축가의 후기 건축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 ‘김중업, 건축예술을 완성하다’ 개막식도 진행된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김중업 건축세계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수첩, 모형, 도면, 사진, 영상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6월2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