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카자흐·아르헨·필리핀 등 순회 전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6 14:41

수정 2022.09.26 14:41

[파이낸셜뉴스]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한국 전통 아이옷 전시 포스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한국 전통 아이옷 전시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올 가을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의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필리핀 등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의 초대 대통령박물관에서는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이 기획한 '마음을 다해 지은 사랑, 아이옷' 전시가 진행된다. 시대별 한국 어린이 전통 복식을 소개하는 전시다. 돌복, 두루마기, 쓰개 등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어린이 전통 복식 약 8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 의미가 크다.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한미사진미술관은 사진전 '서울에서 살으렵니다'를 남미 문화예술 중심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보르헤스 문화센터에서 9월 29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전시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여러 단면을 구본창, 주명덕, 이갑철 등 국내 주요 사진작가 13명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수도 서울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사진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기획의 한국 전통 모자 전시 '꾸밈, 모자로 전하다'는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신축공사 이후 첫 재개관전으로 초대된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부터 1940년대까지의 다양한 한국 전통 모자 약 150점을 전시한다.

한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재외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한국의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해외 순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주요 예술기관을 연결해 문화교류의 기반을 만드는 사업으로, 올해 총 11개 국가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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