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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정호연, 타임지 '경이로운 인물 100인'에 선정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30 07:48

수정 2022.09.30 07:48

뉴시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호연이 한국 배우 중 유일하게 미국 '타임 100 넥스트'(TIME100 NEXT)의 '경이로운 인물'(Phenoms)로 선정됐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타임 100'을 확장한, '타임 100 넥스트'의 명단을 발표했다.

'타임 100 넥스트'는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정치, 보건, 과학 및 행동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차세대 리더 100인을 선정한다.

정호연은 한 분야에서 신드롬 적인 인기를 끈 신인을 선정하는, '경이로운 인물'로 지목됐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타임에 자신이 정호연을 '전사'라고 부른다며 "저는 정호연이 매일 그의 명성, 기대, 그의 성공을 향한 질투, 그리고 자신의 욕망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수많은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기술과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의 연기가 전장이 아닌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호연은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서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 NBA 농구 선수 자 모란트, 할리우드 유명 배우 시몬 애슐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정호연 외에도 세계적인 팝스타 시저, 배우 릴리 콜린스, 에스토니아 총리 카야 칼라스,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 美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 등이 '타임 100 넥스트'에 선정됐다.

한편, 정호연은 첫 연기작 '오징어 게임'으로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TV 부문 드라마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그는 차기작으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 TV+(플러스)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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