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별도 법인만들어 추진
기본설계가 진행 중..환경영향평가 절차 앞둬
웰컴센터 ~ 신불재 남서 측 해발 약 850m 인근 연
기본설계가 진행 중..환경영향평가 절차 앞둬
웰컴센터 ~ 신불재 남서 측 해발 약 850m 인근 연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이순걸 울주군수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다시 한 번 공언했다.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삼되 자연 훼손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4일 울주군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세진중공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영남알프스케이블카 특수목적법인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됐고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데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가 이행되면 2023년 11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블카 사업비 총 644억 원은 전액 민자이고, 노선은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 일원 약 2.472km 구간이다"라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정맥을 벗어난 신불재 남서 측 해발 약 850m 인근에서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또 "시간당 최대 1500명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10인승 캐빈 50여 대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측의 타당성 조사 결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74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67억 원, 고용유발 613명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어 "케이블카와 함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남부권 군립병원은 설립 추진 TF를 구성해 그동안 현장 벤치마킹, 주민 설명회 등을 여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면서 "올해 말까지 용역을 추진해 군립병원 규모, 건립과 운영 방식 등을 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취임 이후 지난 100일 동안 군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와 남부권 군립병원을 비롯한 5개 분야 101건의 공약을 확정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는 행정으로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울주'의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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