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식당 주인 성폭행하려던 대학생, 시민들이 저지하자 흉기 휘둘러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2 08:32

수정 2022.10.12 08:32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업이 종료된 식당에 들어가 점주를 성폭행하려 하고 이를 말리는 시민들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간미수 및 특수 상해 혐의의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점주 B씨를 껴안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밖으로 나가 도움을 요청하자 따라 나가 범행을 만류하는 남성 두 명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대학생인 A씨는 당시 입대를 앞둔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9시간 동안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왜 그랬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전과가 없고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 폐쇄회로(CC)TV가 확보된 상태였으며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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