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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휴림네트웍스, 中다이궁 지급 '면세점 송객 수수료' 급증 소식에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4 09:17

수정 2022.10.14 09:17



[파이낸셜뉴스] 휴림네트웍스가 강세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여행객이 줄면서 중국 보따리상인 일명 '다이궁'에게 지급하는 면세점 송객 수수료가 폭증했다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휴림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35원(+3.33%)상승한 1085원에 거래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면세점들이 송객수수료로 지출한 비용이 3조9000억원에 달한다
송객수수료는 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매를 알선한 여행사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면세품을 소규모로 거래하는 중국인 보따리상인 일명 '다이궁'에게 지불한 수수료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연도별 송객수수료는 2017년 1조 1481억원, 2018년 1조 3181억원, 2019년 1조 3170억원, 2020년 8626억원, 2021년 3조 8745억원이다. 이 기간 중 대기업 면세점이 지불한 송객수수료가 3조 843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송객수수료가 폭증한 원인은 늘어난 재고를 소진키 위해 다이궁에 대한 면세점업계의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997년에 설립된 휴림네트웍스(전 THQ)는 전자 통신 분야 제조,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주력 사업은 안테나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안테나 사업과 인바운드(외국 관광객 국내 유입)플랫폼 사업 등이다.

인바운드플랫폼 사업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비를 유도하고 면세점으로부터 송객 수수료를 받는 여행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대비, 전세항공기 사업을 영위하는 리더스항공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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