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엔데믹 이후 첫 핼러윈.. 축제 분위기 띄우는 유통가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15:38

수정 2022.10.17 15:38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과 어린이들이 함께 핼러윈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과 어린이들이 함께 핼러윈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유통업계가 엔데믹을 앞두고 핼러윈을 맞아 파티를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슈퍼 핼러윈'을 테마로 오는 11월 2일까지 핼러윈 파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영국의 유명 팝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함께 '슈퍼 핼러윈' 테마의 비주얼을 제작했다. 백화점 외벽뿐만 아니라 식품관, 출입문, 디스플레이존 등을 핼러윈 분위기로 바꿨다.


먼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이달 말까지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다양한 퍼레이드와 공연을 선보인다. 핼러윈 팝업스토어에서는 '위니비니'와 '러쉬'가 참여해 핼러윈 젤리와 초콜릿부터 호박 바구니, 배쓰밤 등 핼러윈 테마 한정 상품을 출시했다. 이밖에 팝업 직원들도 핼러윈 코스튬을 착용하고,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매일 두 차례씩 핼러윈 퍼레이드와 댄스 공연도 실시한다. 아이들을 위해 백화점 전점은 키즈관을 핼러윈 테마로 연출하고 잠실점, 분당점, 동탄점, 인천점에서는 핼러윈 플리마켓을 열고 핼러윈 코스튬, 용품, 풍선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달 말까지 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핼러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진행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의 펌킨 농장을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하며, 콘텐츠 창작 스튜디오 초코사이다와 함께 더쿠(DUCKOO) 캐릭터도 함께 선보인다. 6m 규모의 대형 고스트 더쿠 조형물을 설치했고 핼러윈 복장의 다양한 더쿠와 친구들 캐릭터 포토존 및 올드 빈티지 트럭 등도 준비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함께 '빌리프 유니버스 인 핼러윈'을 선보인다. 빌리프 허브샵, 비비디 파크 등의 4가지 테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며, 빌리프 캐릭터 12종을 만나볼 수 있는 5m 규모의 대형 포토존이 함께 조성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3~6m 크기의 대형 핼러윈 콘셉트 캐릭터 벌룬 조형물 10개가 설치된다. 16만명의 고객이 직접 뽑은 톱10 캐릭터를 직접 체험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핼러윈 분위기를 고조시킬 파티용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까지 핼러윈 파티 용품과 코스튬 액세서리 모음전을 통해 16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핼러윈 호박 풍선, 스크림 마스크, 드라큘라 망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컬리도 이달 말까지 150여가지의 핼러윈 간식과 코스튬 용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또 다이소는 일찌감치 핼러윈 대목을 앞두고 기획전을 진행하며 파티·캠핑·캐릭터용품 등 200여종의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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