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조던 스피스 "김주형, 질문 많고 호기심도 많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9 13:46

수정 2022.10.19 14:40

[서울=뉴시스]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조던 스피스. 2022.10.19. (사진=더CJ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조던 스피스. 2022.10.19. (사진=더CJ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29·미국)가 김주형(20)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고 호기심도 많다”며 높이 평가했다.

스피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을 앞두고 19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달라스로 이사한 김주형이 나와 같은 인스트럭터와 여러 선수를 봐주는 트레이너와 훈련을 해서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주형을 지난 6주간 자주 본 편이다. 그 전에는 잘 몰랐다"며 "(김주형은) 정말 좋은 선수다. 호기심도 많고 발전하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한다. 그 나이였을 때 나 자신에게서 아쉬웠던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을 그냥 물어본다"고 밝혔다.

스피스는 "나에게 제일 힘들게 우승한 메이저 대회가 무엇인지 어제 물어봤다"며 "김주형은 지금 좋은 위치에서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의 어린 선수들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LPGA 투어에서 일어났던 일이 PGA의 어리고 재능 있는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피스는 PGA에서 활약중인 김시우(27)에 대해 "더 많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어린 나이에도 우승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김시우는 골프 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편 PGA 투어는 19일 김주형이 세운 기록들을 분석하는 내용의 기사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1년 전 세계 랭킹 149위에 불과했던 김주형은 PGA 투어 두 차례 우승으로 지금은 15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는 김주형의 2승을 PGA 투어 사상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이라고 집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