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Golf is Life] 단풍 배경으로 ‘굿샷’ 가을 필드가 부른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9 15:21

수정 2022.10.19 15:21

제주에서 가장 영험한 기운을 받아갈 수 있는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오션 코스 4번홀 /사진=롯데리조트
제주에서 가장 영험한 기운을 받아갈 수 있는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오션 코스 4번홀 /사진=롯데리조트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국내 골프장 대부분은 산악지형에 조성됐기 때문에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으면서 따사로운 햇볕에 기분마저 설레게 만든다. 곱게 물든 단풍의 풍경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예전에는 골프장에 화려한 패션을 뽐내는 중년의 남녀들이 북적였다면 요즘은 젊은 골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젊은 골퍼들이 증가한 덕분에 관련 산업도 성장했는지 골프장비나 용품, 의류를 홍보하는 모델층도 예전에 비해 한층 젊어졌다.

최근 에이지엘(AGL)이 KT 및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전국 주요 골프장의 지난 3년간(2019~2021년) 이용객 및 소비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골프장 이용객은 코로나가 확산됐던 최근 3년간 연평균 9.6%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이전 대비 대중제는 18.3%, 회원제는 22.2%로 전체 평균은 20% 늘었다. 연평균 이용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수도권 남부로 14.6%, 제주도는 두 번째로 높은 12.3%의 비율을 나타냈다. 골프장 재방문율은 수도권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21년 수도권의 한 대중골프장은 20~30대 이용객이 21.8%로 코로나19 이전보다 95.2%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는데 퇴근시간인 오후 7시 이후는 2030세대의 비중이 약 3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돼 MZ세대의 골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처럼 폭넓은 연령대에 걸쳐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제대로 정상화되지 않은 탓에 국내 골프장으로 향하는 골퍼들도 많다. 골프장이 예약 플랫폼을 열자마자 수 분 내에 골프장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다.

골퍼들이 주로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게시판 등에는 연휴 기간이나 주말 골프장 라운딩 이용권에 웃돈이 붙은 상태로 게시되곤 한다. 이처럼 코로나19 앤데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골프장비, 용품, 의류, 골프화 등 골프 관련 신제품도 쏟아지고 있어 골퍼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힐 코스 1번홀에서 바라본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전경 /사진=fnDB
힐 코스 1번홀에서 바라본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전경 /사진=fnDB

■ 자연 친화적인 골프장,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앞으로는 서귀포 바다, 뒤로는 한라산이 자리해 비현실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2세의 손길을 거쳐 주변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한 설계로 다양한 클럽 선택과 코스 공략의 묘미를 보여준다.

그는 공사 기간 동안 화강암이나 돌출된 현무암과 같은 연물들을 이곳의 코스만이 갖는 가장 미학적이고 기능적인 특징들로 승화시켜 골프장을 완성했다. 그 결과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 내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자연친화적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스카이, 오션, 힐, 포레스트 총 36홀로 구성된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올해 초 7년 연속으로 아시아 100대 코스에 선정됨과 동시에 규수의 국내외 골프장 랭킹에 등재됐다.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조지 부지 전 미국 대통령이 2009년에 이곳에서 라운드를 하고난 뒤 "내 고향 텍사스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골프장은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여자 프로 골퍼 대회 팬들이라면 매년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대회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난 8월 18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4차 대회의 개최 장소로 선택 받기도 했다.

오션 4번홀에선 한라산의 꼭대기가 떨어져 나간 것이라는 제주도 전설이 깃든 산방산이, 뒤로는 한라산이 자리해 제주도에서 가장 영험한 기운을 받아갈 수 있다.

제주도 소재 기존 골프장과는 달리 고도 250~300m의 낮은 평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홀과 홀 사이의 골이 깊지 않고, 주변의 나무들이 바람막이의 역할을 하여 바람의 방해가 적다. 국내 톱10 파3홀로 선정된 오션 5번홀은 ‘서희경 홀’로도 이름이 나있다.

뱅골프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 /사진=뱅골프코리아
뱅골프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 /사진=뱅골프코리아

■ 1231만 조합에 다양한 컬러, 뱅골프 롱디스턴스 라이트

무려 1231만2000 가지 조합에 다양한 원색 컬러. 가벼운 초고반발 헤드를 갖춰 비거리까지 늘어난다. 고반발 클럽으로 유명한 뱅골프코리아의 롱디스턴스 라이트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이미 비거리에 목마른 주말골퍼들에게 유명하다.

골프산업이 호황을 이루자 나인홀 돌고 난 후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는 등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행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른바 ‘골프채가 장비가 아닌 패션의 일부’라는 것이다.

뱅골프는 그 유행의 선두 주자다. 발에 딱 맞고 예쁜 명품 구두와 비슷하다. 하나 갖고 있지만 다른 컬러오 하나 더 사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일단 클럽의 무게와 샤프트의 길이, 강도, 두께 등 최적의 조합을 찾아주는 최적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의 조영란이 이곳의 피팅 컨설턴트다. 트랙맨 스윙 분석을 토대로 데이터를 설명해주며 맞춤 레슨까지 제공한다. 한 가지 모델당 스펙이 1231만 2000개나 되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고 자신에게 딱 맞는 클럽을 맞출 수 있다. 나만을 위한 맞춤형 클럽이라고 불러도 좋다.

뱅골프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는 반발계수(COR)가 0.930에 이른다. 투어에서는 쓸 수 없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쓰기에는 제약이 없다. 뱅골프는 “초고반발 기술과 최적화된 방향성 기술, 쉬운 스윙이 가능한 경량화 기술의 삼박자가 집약된 경량 드라이버”라고 롱디스턴스라이트플러스제품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클럽 무게가 최저 230g에 불과하다. 경쟁사 경량 제품보다 최대 70g이 가볍다. 특히 핑크 모델은 여성 골퍼들 사이에서 ‘30야드 더 나가는 클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골프존 골맵 /사진=골프존
골프존 골맵 /사진=골프존

■ 스코어 확인·날씨정보 한눈에, 골프존 ‘골맵’

골프존은 라운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꿀팁 정보를 담은 ‘골맵(GOLMAP)’ 서비스를 통해 골퍼들에게 필요한 알짜 정보를 제공한다. 골맵 서비스는 골프존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자동으로 실행돼 이용법도 매우 간편하다.

라운드 중 골맵을 실행하면 각 홀 별 코스 공략 정보, 3D홀 이미지, 동영상을 통해 패널티 구역, OB 구역, 벙커 등 정보도 한눈에 확인 가능해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의 골프 기록’ 서비스에서는 내가 방문한 골프장의 필드 스코어 및 스크린골프 스코어도 확인이 가능해 기록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현재 위치한 골프장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고, 근처 스크린골프 매장을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골맵은 스크린골프에서 플레이한 골프장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라운드에 가서 머리와 몸이 기억하는 사전 연습라운드 기록과 정보를 정확한 데이터로 보면서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골맵이 있다면 라운드 당일의 날씨에 대한 걱정도 없다. 라운드를 나간 골프장과 주변 지역의 날씨, 최저 기온, 최고 기온, 풍속을 알려주고 페어웨이와 그린이 한국형 잔디인지 양잔디인지 잔디의 종류 등 아주 세밀한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골프장 주변의 골프연습장과 GDR아카데미, 골프존마켓, 골프존 스크린골프 매장 정보까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궂은 날씨로 인해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거나 골프연습이 좀 더 필요할 때에도 바로 다음 일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라운드 후의 즐거움이자 필수 코스인 동반자들과 맛집을 즐기는 코스까지 책임진다. 라운드 후 근처 맛집 정보를 통해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의 최신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이용객들의 리얼한 후기와 맛집 평점은 물론 상세 메뉴, 아침 식사 가능 여부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캘러웨이 죠스 로우 웨지 /사진=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캘러웨이 죠스 로우 웨지 /사진=캘러웨이골프 코리아

■ 스핀 컨트롤 최적화·정교한 그린 공략, 캘러웨이 죠스 로우 웨지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전설적인 웨지의 거장 로저 클리브랜드의 장인정신과 최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된 ‘죠스 로우 웨지'를 출시했다.

죠스 로우 웨지는 기존 죠스 MD5 웨지에서 성능이 입증된 37V 그루브가 그대로 적용돼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더라도 강력한 스핀량을 만들어내며 정교한 그린 공략이 가능하다. 또 도금되지 않은 페이스를 장착해 최적의 스핀량을 제공한다.

그루브인 그루브 기술도 탑재했다. 그루브인 그루브는 페이스 표면의 홈과 홈 사이를 CNC 밀드 처리해 향상된 백스핀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37V 그루브와 함께 많은 스핀량을 발생시킨다. 여기에 무광으로 처리된 페이스 토 부분이 어드레스 시 눈부심을 줄여준다.

캘러웨이 역사상 최초로 텅스텐 소재를 샌드와 로브 웨지에 채용해 무게 중심을 최적의 위치로 배치시켜 컨트롤과 타구감을 개선시켰다. 여기에 호젤의 길이를 다르게 설계하여 향상된 탄도 컨트롤과 높은 관용성을 구현했다.

투어에서 입증된 4가지 그라인드(S, W, X, Z), 다양한 로프트와 바운스가 조합된 17가지 퍼포먼스 라인업으로 샷의 다양성도 갖췄다. W, X, Z 그라인드는 특별 주문 제작 모델이다.

헤드 옵션은 녹이 발생하는 크롬과 녹슬지 않는 블랙 플라즈마 2가지이며, 샤프트 종류는 트루템퍼 다이나믹 골드S200과 NS950 NEO REG 2가지다. 샤프트와 그립은 램킨(Lamkin) UTX 그립을 장착했다.

이번 죠스 로우 웨지는 아시아 여성 전용 모델도 함께 출시됐다.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준 헤드에 미쯔비시 ELDIO 40 Lady 샤프트와 핑크 이오믹 그립을 장착해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로프트는 50도에서 56도까지 2도 간격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더욱 개선된 솔 그라인드는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타이틀리스트, Pro V1x RCT 골프볼 /사진=아쿠쉬네트
타이틀리스트, Pro V1x RCT 골프볼 /사진=아쿠쉬네트

■ 레이더 측정 기술력 탑재, 타이틀리스트 Pro V1 & Pro V1x RCT

타이틀리스트가 골프볼 내 레이더 측정 기술력이 탑재된 인도어 피팅 전용 골프볼 Pro V1 & Pro V1x RCT (Radar Capture Technology)를 출시한다.

신제품 Pro V1 & Pro V1x RCT 골프볼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내 피팅 인구와 보다 정확한 피팅을 원하는 열정적인 골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이틀리스트가 트랙맨과 2년여간의 연구 협업 끝에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골프볼이다.

Pro V1 & Pro V1x RCT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의 대표 골프볼 모델인 Pro V1 시리즈와 100% 동일한 디자인, 품질, 퍼포먼스를 지니면서 동시에, 골프볼 구조 내 인도어 레이더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특수 설계가 더해져 실내 환경에서 가장 정확한 스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ro V1 & Pro V1x RCT 골프볼에는 레이더 반응 기술이 내장되어 있어, 골퍼가 골프볼이 레이더에 잘 읽히도록 방향을 설정하거나 레이더 반사 스티커를 부착할 필요 없이 편하게 스윙만 하면 된다.

Pro V1 & Pro V1x RCT 골프볼은 99% 정확한 스핀 데이터를 감지한다. 피팅 시 가장 중요한 데이타는 바로 ‘스핀’이다.
‘스핀’은 실내 피팅 환경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판단하기 위한 필수적인 항목으로 최고점, 하강각도, 캐리 거리, 롤, 그리고 총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다.

따라서 RCT로 파악한 실제 스핀 데이터를 통해 피팅에서 가장 중요한 볼 스피드, 스핀, 타구감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정밀한 피팅이 가능하다.


Pro V1 & Pro V1x RCT 골프볼과 트랙맨의 조합으로 실제 필드에서와 동일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실내 피팅 전문가는 더욱 수준 높고 정밀한 피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투어 선수와 열정적인 골퍼들에게는 더 일관된 샷 메이킹을 통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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