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예뻐서 좋아"… MZ세대 사로잡은 '하늘색 콜라'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7 17:57

수정 2022.10.27 17:57

코카콜라, 아르떼뮤지엄과 협업
'드림월드' 팝업스토어 인기몰이
27일 서울 마포구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X 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스토어에서 한 방문객이 포토부스를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27일 서울 마포구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X 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스토어에서 한 방문객이 포토부스를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코카콜라의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가 '하늘색 콜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코카콜라가 한정판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기획한 '코카콜라 에디션X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스토어에는 대세 아이돌 뉴진스와 가수 쌈디, 배우 이이경 등도 방문했다. 누리소통망(SNS)에서 하늘색 콜라에 대한 입소문이 돌면서 드림월드를 찾는 2030세대도 늘고 있다.친구와 함께 체험존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던 김보경씨(28)는 "천장에 걸린 하얀 구름과 핑크빛 공간에 민트색 포인트의 문까지 예쁘니까 사진도 잘 나온다"고 말했다.


빨간색 패키징의 상징을 내려놓은 코카콜라의 전략이 유효했다. 하늘색 콜라와 핑크색 공간 그리고 연예인을 앞세워 MZ세대에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27일 찾은 서울 마포구 와이즈파크 코카콜라 에디션X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스토어는 채도 높은 색들로 화사했다. 디지털 아트를 전문으로 전시해온 아르떼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구성된 팝업은 '인스타그래머블'한 감성으로 꾸며져 곳곳이 포토스팟으로 보였다. △포토존 △포토부스로 구성된 체험존과 △비치 △정글 △썬더 △코카콜라를 주제로 디지털 아트가 표현된 전시존을 돌아보니 코카콜라가 좀 더 '젊게' 느껴졌다.

오는 12월 4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을 통해 코카콜라는 방문객이 콜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준비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독창적인 꿈의 세계를 표현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통해 일상이 꿈처럼 황홀해지는 몰입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초 코카콜라는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을 선보였다. 한정판 코카콜라를 출시해 소비자에게 '젊은' 콜라의 이미지를 어필했다.
최근 음료시장의 트렌드는 무설탕(슈가 프리)이다. 이에 발맞춰 드림월드 크리에디션도 코카콜라 제로로 국내에 출시됐다.
해외에서는 제로 슈가 제품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제품도 지난 8월 출시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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