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LG생건 후, 中 광군제서 선방했다..."틱톡 뷰티서 1위"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2 18:58

수정 2022.11.14 09:03

LG생건 후, 中 광군제서 선방했다..."틱톡 뷰티서 1위"

[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또다시 큰 성과를 거뒀다.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던 지난해 대비해선 줄었지만, 후 브랜드가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알리바바, 틱톡(더우인), 콰이쇼우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약 3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후를 비롯한 숨, 오휘, CNP, 빌리프, VDL 등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3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7% 감소한 수치다.


이번 광군제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유지하면서 소비 심리 침체가 이어져 판매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진행됐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LG생활건강은 알리바바 중심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새롭게 성장하는 신규 플랫폼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광군제를 준비하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

기존 주력 채널이었던 알리바바에서는 후가 럭셔리 뷰티 16위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알리바바로 랜딩 되었던 콰이쇼우 매출이 올해부터 자체 플랫폼인 콰이쇼우 매출로 집계된 영향이 크다.

이번 광군제에서 ‘후’는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틱톡에서는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에 랭킹되는 성과를 냈다.

럭셔리 뷰티 이외에서는 피지오겔 매출이 80% 신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더마 카테고리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