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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거대야당 장외투쟁, 이재명 살리기 퍼포먼스.. 기가 막히다"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4 10:59

수정 2022.11.14 10:59

野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 범국민서명운동
정진석 "거대야당이 왜 거리로 나서나" 맹폭
"김용-정진상은 정거장, 종착지는 대장동 그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1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및 특검 범국민서명운동 추진과 관련 "이재명 대표 살리기를 위한 억지 퍼포먼스"라며 "기가 막히다"라고 일갈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태원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관철을 명목으로 장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대표 살리기를 위한 억지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라며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야당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장외로 나간 것을 두고 "기가 막힐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대장동 검은 돈이 이재명 대표 최측근에게 유입됐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은 정거장이고 검은 돈의 종착지는 '대장동 그 분'인 게 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대장동 의혹 관련 이 대표 최측근 수사가 계속되자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광경"이라며 "민주당의 역대 큰 지도자 중에 감옥에 안 가겠다고 당 전체를 자신과 꽁꽁 묶어서 버틴 사람이 누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과 함께 자멸할 것이냐, 국민 정당의 길을 갈 것이냐 양자택일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이 이 대표의 각종 의혹에 선을 그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및 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 또한 지난 11일 발대식에 참석해 국정조사, 특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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