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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규제강화 다주택자 줄고...'영끌' 1주택자 늘어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5 12:00

수정 2022.11.15 14:50

통계청 2021년 주택소유통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화상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부동산 규제 강화로 다주택 소유자가 줄었다. 또 2021년 부동산가격 급등에 따른 영끌로 주택소유자 수는 전년대비 39만3000명(2.7%) 증가했다. 일반가구 2144만8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06만3000가구(56.2%), 무주택 가구는 938만6000가구(43.8%)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별 주택 소유율은 1인 가구가 30.6%로 낮았고 5인 이상인 가구는 74.6%로 높아 가구원 수가 많을 수록 주택 소유율도 높았다. 가구주 연령대별 주택 소유율은 70대가 70.4%로 가장 높았고, 30세 미만(11.7%)은 가장 낮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개인소유 주택 중 아파트가 61% 차지
통계청은 2021년 주택소유통계에서 2021년 11월 1일 기준 총 주택수 1881만2000가구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24만2000가구로 총 주택의 86.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1596만8000가구) 비해 27만4000가구(1.7%) 증가한 것이다.

개인소유 주택 중 아파트는 992만4000가구로 61.1%를 차지하고, 이는 2020년 964만7000가구 대비 27만7000가구(2.9%) 증가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2주택자가 감소하고, 집값 상승에 따라 영끌 등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1주택는 증가했다. 주택 소유자 1508만9000명이 소유한 주택수는 1624만2000가구이며, 주택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주택수는 1.08가구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자 1508만9000명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281만6000명(84.9%), 2건 소유한 사람은 180만4000명(12.0%), 3건 소유자의 비중은 1.9%였다. 주택 1건 소유자 비율은 84.9%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했고, 2건 이상 소유자는 227만3000명(15.1%)으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2건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20.2%), 세종(18.5%), 충남(18.0%) 순이며 낮은 지역은 인천(13.6%), 광주(13.8%), 대구(14.2%) 순으로 나타났다.

■70대 가구주 주택 소유율 가장 높아
일반가구 2144만8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06만3000가구(56.2%), 무주택 가구는 938만6000가구(43.8%)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2020년(1173만 가구) 대비 33만3000가구(2.8%) 증가했다.

일반가구의 주택소유율은 56.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64.2%), 경남(63.0%), 전남(61.4%)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48.8%), 대전(52.8%), 세종(53.4%)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세종(0.9%포인트), 강원(0.7%포인트), 전남(0.4%포인트), 서울(0.4%포인트) 등에서 전년대비 증가했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높은 시(市)지역은 울산 북구(69.9%), 경남 거제시(66.3%), 경북 상주시(65.9%) 순이었다. 군(郡)지역은 인천 강화군(71.2%), 전남 강진군(70.8%), 경북 청도군(70.6%)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낮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35.3%), 부산 기장군(41.0%), 서울 중구(42.0%)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 주택 소유율은 70대가 70.4%로 가장 높았다. 가구주 연령대별 주택 소유율은 70대(70.4%), 60대(67.9%), 50대(63.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30세 미만(11.7%)은 가장 낮았다.

전년에 비해 30대(-0.5%포인트), 60대(-0.1%포인트)에서 감소했다. 가구원수별로는 5인 이상 가구가 74.6%, 세대구성별로는 3세대 이상인 가구가 79.2%로 가장 높았다.

가구원수별 주택 소유율은 1인 가구가 30.6%로 낮았고 5인 이상인 가구는 74.6%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원 수가 많은 경우 주택 소유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대비 가구원수별 주택 소유율은 1~4인 가구는 증가, 5인 이상은 감소했다.
가구원수별 주택소유가구 수는 4인 가구(-2.9%)와 5인 이상인 가구(-7.1%)에서는 감소했고, 그 외는 증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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