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5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 남성은 먼저 추락하고..영종도 호텔서 무슨 일이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6 07:03

수정 2022.11.16 15:45

경찰 로고. /사진=뉴스1
경찰 로고.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한 호텔 5층 객실에서 다투던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지상으로 잇따라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8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 난간에서 남녀가 1층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각각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당시 객실 안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B씨가 홧김에 난간 밖으로 넘어가자 A씨가 그를 잡아 끌어올렸다.


하지만 결국 중심을 잃고 A씨는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후 옆방에 있던 고등학생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난간에 매달린 B씨를 붙잡았으나 결국 B씨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입원 치료 중이어서 둘이 어떤 관계인지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로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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