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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집관족 잡아라"...편의점4사, 맥주·치킨 프로모션 경쟁 치열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1 17:09

수정 2022.11.21 17:09

GS25 "원소주 한정판", CU "GO쏘니", 세븐일레븐·이마트24, "치킨 맥주 파격 할인"
이마트24는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 협업 먹거리 8종도 판매한다.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 협업 먹거리 8종도 판매한다. 이마트24 제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CU는 '치어 업 코리아, 파이팅 소니'(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CU 제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CU는 '치어 업 코리아, 파이팅 소니'(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CU 제공.

세븐일레븐은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치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제공.
세븐일레븐은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치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제공.

GS25는 올해의 '히트작'인 '원소주 스피릿'의 특별패키지를 출시했다. GS25 제공.
GS25는 올해의 '히트작'인 '원소주 스피릿'의 특별패키지를 출시했다. GS25 제공.
[파이낸셜뉴스] 월드컵을 맞아 집에서 '치맥'을 즐기며 축구를 보는 '집관족'이 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주류, 치킨, 간편식 등을 할인 판매하고, 손흥민, 원소주 등을 내세우며 집관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CU는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을 모델로 내세웠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CU는 '치어 업 코리아, 파이팅 소니'(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이달 초부터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당첨자 5명에게는 내년 초 토트넘의 빅매치를 관전할 수 있는 티켓, 숙박과 항공권, 스타디움 투어 등이 포함된 직관 투어 특전을 제공한다.

21일부터는 직관 투어 2차 이벤트인 '#GO쏘니' 챌린지를 연이어 진행한다. #GO쏘니 챌린지는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세레모니인 '찰칵' 포즈를 취하거나 공을 차는 슈팅 영상을 촬영해 #GO쏘니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피드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고객 2명을 선정해 스탬프 이벤트로 뽑힌 5명과 함께 총 7명의 쏘니 원정대를 구성해 토트넘 직관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GS25는 올해의 '히트작'인 '원소주 스피릿'의 특별패키지를 출시했다. 대한민국 축구팀 응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원소주스피릿 특별패키지는 3종으로 제작됐다. 원소주 로고와 라벨을 디자인 한 남무 디자이너는 '우리는 이미 이겼다'는 의미의 '위브얼레디원 (We’ve Already WON!)' 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2종의 패키지 완성했다.

샘바이펜 작가는 '승리를 위하여, 하나를 위하여!' (For the Won, To the On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축구 관련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GS25는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를 30만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원소주 스피릿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를 선착순 증정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즉석치킨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1~20일 즉석치킨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10월(30%)과 9월(25%)에 비해서도 대폭 상승한 수치다. 세븐일레븐은 치킨의 인기요인으로 가성비를 꼽았다.

세븐일레븐은 신선한 치킨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꼼꼼한 위생점검과 조리방법을 준수하고 있다. 현재 세븐일레븐 약 5000여개 매장에서 갓 튀긴 즉석치킨을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치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기 이전인 23일까지는 '만쿠만구치킨'을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준다. 우리나라 경기 기간인 11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치킨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즌을 맞이해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고품질의 가성비 상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도 월드컵을 맞아 오는 이달 30일까지 맥주 120종을 6캔 1만3500원에 판매한다. 25종의 와인과 위스키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할인 판매다. 같은 기간 핫바, 냉동만두, 막창, 곱창 등 간편 식품 30여종에 대해 1+1, 2+1 덤 증정행사도 펼친다.

이마트24는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 협업 먹거리 8종도 판매한다.
대한민국 경기 당일(11월 24일, 11월 28일, 12월 3일)에는 해당 상품에 대해 반값 할인을 진행한다. 단, 1인 1회에 한정해 최대 4500원 할인한다.
경기 당일에는 쥐포, 오징어, 육포 등 인기 마른 안주 10종을 행사카드(BC, 현대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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