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1년 전 직원이 날 무시" 통닭집에 소주병 던지고 망치 휘두른 50대 남성 구속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3 04:26

수정 2022.11.23 04:25

혜화경찰서 전경 ⓒ News1 이비슬 기자 /사진=뉴스1
혜화경찰서 전경 ⓒ News1 이비슬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낮에 서울 도심에 있는 통닭집 유리창에 페인트가 든 소주병을 던지고 망치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0일 폭행,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통닭 가게 유리창에 붉은색 페인트가 담긴 소주병을 던지고 망치로 가게 문과 창문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소주병과 망치를 압수했다.
그는 철물점에서 페인트와 망치를 구입한 뒤 빈 소주병에 직접 페인트를 담았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1년 전 가게 직원이 자신을 무시해서 그랬다고 진술했으나 해당 직원을 특정하지 못 했고 직원들도 그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더 조사한 뒤 이번주 중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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