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광장서 운행선포식
미래형 디자인·최첨단 기술 도입
吳시장 "자율주행 선도도시 첫발"
미래형 디자인·최첨단 기술 도입
吳시장 "자율주행 선도도시 첫발"
■대중교통 '새 기준' 될까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1호 승객'으로 버스에 올랐다.
시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준비했다.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 해당 구간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고,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이용객이 도심에서 자율주행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을 경험하고, 새로운 시대의 대중교통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버스 천장에는 대형 전면창(파노라마 루프)을 설치해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 안에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탑재했다. 안전한 탑승을 위해 안전벨트 자동인식, 승객 끼임 자동방지 등의 기능도 함께 설계됐다. 이 밖에도 좌석별로 USB포트와 미니 모니터를 설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데이터 축적해 운행구간 늘려간다
시는 우선 25일부터 2대의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하고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해 총 3대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정류소는 청계광장남측, 세운상가 앞 2곳에서 운영된다. 운행구간은 우선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까지를 순환하는 총 3.4㎞이다. 시는 충분한 안전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청계 5가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시는 많은 보행자와 오토바이, 화물차량이 오가는 청계천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을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계기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 명실공히 자율주행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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