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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정영호 아시아F&I 대표 "내년 저평가 사업장 투자기회 많을 것"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2 10:09

수정 2022.12.02 10:09

정영호 아시아에프앤아이(F&I) 대표
정영호 아시아에프앤아이(F&I) 대표

[파이낸셜뉴스] 정영호 아시아에프앤아이(F&I) 대표가 내년 저평가 사업장에 대한 투자기회가 많을 것으로 봤다. 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브릿지론 단계부터 투자금을 찾지 못해 어려워진 사업장이 늘어나서다.

정 대표는 2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내년에는 저평가된 사업장 및 부실 사업장에 대한 투자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유동성의 확보 및 타 투자기관과의 협업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F&I는 NPL(부실채권) 및 저평가에 대한 자산 투자에 강점을 가진 곳으로 평가된다.

자회사 'AP더핀'을 통한 온라인금융플랫폼 사업도 한 축이다. 내년에 온라인대출중개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개인 대출비교 시장은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 등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10대 저축은행 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토스(시장점유율 48.8%), 카카오페이(23.2%)와 핀다(16.9%) 순이다.

아시아F&I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하는 공모전 '프롭핀테크 게임체인저'를 통해 기회를 봤다. 스타트업의 번뜩이는 아이템을 통해 온라인금융플랫폼에 접목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번 2기 공모전 선정기업과 전향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각 금융기관 제휴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F&I가 개인 대출비교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부동산담보대출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로 봤기 때문이다.
지금은 대출이지만 나중에는 금융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정 대표는 "모든 금융상품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한 개인 대출비교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KPMG삼정회계법인에서 NPL, 자산유동화(ABS) 및 기업 구조조정 관련 자문을 진행했고,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하나에프앤아이 투자 및 자산관리본부장을 역임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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