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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와 주먹인사 나눈 미모의 '붉은 악마'..그의 딸이었다[2022 카타르]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5 06:49

수정 2022.12.05 16:43

3일 벤투 감독과 둘째 딸이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MBC중계화면 캡
3일 벤투 감독과 둘째 딸이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MBC중계화면 캡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포르투갈전이 시작되기 직전,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서 한 여성과 환하게 웃으며 '주먹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이 외국인 여성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온라인에 따르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시작 전에 벤투 감독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주먹을 내밀었다. 그러자 벤투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여성의 주먹을 살짝 쳤다.

여성은 벤투 감독의 둘째 딸로 밝혀졌다. 포르투갈 국적이지만 부친이 감독으로 있는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 대표팀 유니폼과 태극기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딸바보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 6월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두 딸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벤투 감독은 “쉴 때 딸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며 "이젠 둘 다 독립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지난달에는 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같이 서울에 있는 놀이동산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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