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식약처, 이종췌도 이식 임상1상 승인...제넨바이오·비엔지티 등 상승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6 09:32

수정 2022.12.06 16:08

식품의약품안전처 본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본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파이낸셜뉴스] 이종장기 이식 관련주인 제넨바이오, 옵티팜, 비엔지티(BNGT) 등이 장중 강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넨바이오의 이종췌도 이식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9시 31분 현재 제넨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37% 오른 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전날보다 28.87% 오른 3080원까지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비엔지티는 1.75%, 옵티팜은 1.12%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일 제넨바이오의 이종췌도 이식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에서 돼지췌도이식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기관, 공개 임상시험이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제넨바이오는 가천대 길병원과 무균 돼지의 이종췌도를 제 1형 당뇨병 환자 2명에게 이식한다. 2년 간 추적 관찰하며 이종췌도의 유효성,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옵티팜은 유전자가 변형된 다중형질전환돼지에서 췌도를 분리해 내 영장류에 이식하기 위한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일럿 테스트 단계로 조만간 정식으로 비임상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비엔지티는 핵심 사업으로 이종장기 이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엔지티는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돼지 유행성 설사병에 저항능력을 가진 돼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 비엔지티는 지난달 충북 오송 이식연구에 활용될 원료돼지를 생산, 연구하는 시설의 확충에 나섰다.
이 회사는 돼지유래 췌도이식제 및 인공각막의 본격적인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