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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시력의 질' 기존 라식 대비 더 높게 나타나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0 17:27

수정 2022.12.20 17:27

스마일라식과 라식 환자 대상 연구 결과
안전성과 정확성에서 스마일라식 우세해
스마일라식 '시력의 질' 기존 라식 대비 더 높게 나타나

[파이낸셜뉴스] 입시를 끝낸 수험생과 겨울 방학을 맞는 대학생, 취업을 앞둔 예비 직장인들로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이 가장 많은 시기가 찾아왔다. 시력교정수술은 전통적인 라식, 라섹 대신 비교적 최신의 수술인 스마일라식이 세계적으로도 대세 수술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구건조증 등 후유증이 적고 빠른 시력 회복과 수술 후 각막 안정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20일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에 따르면 김부기 원장(사진)과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원장은 스마일라식과 기존 라식 수술 후 각막 두께 및 변화를 비교해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안과 최상위 SCI급 국제학술지 JRS(Journal of Refractive Surgery)에 발표했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시력, 굴절력, 합병증 등 스마일과 라식 수술 간의 임상 비교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다수 진행됐지만 각막 두께와 곡률 변화를 직접적으로 비교 확인한 연구는 드물었다”면서 "스마일라식은 중심부 이탈을 막는 고유 기술, 집도의의 술기 향상 속에 상대적으로 시력의 질과 정확성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온누리스마일안과와 온누리안과병원에서 스마일수술을 받은 근시환자 80명(80안. 평균 27.62세)과 라식수술 78명(78안. 평균 27.28세)을 대상으로 수술 후 1주일, 1개월, 3개월마다 각막 중심부, 중심주변부, 주변부의 두께와 각막 곡률 등 전반적인 각막 변화 상태를 각각 비교 관찰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1주일 시점에서 각막 중심부, 중심주변부, 주변부의 두께 변화와 주변부 곡률의 변화가 라식에 비해 스마일수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컸다. 1주일 후 3개월 사이에는 스마일수술 후에 각막 주변부 두께가 라식 수술에 비해 더 많이 증가했고 각막 중심부와 중심주변부 곡률은 더 적게 증가했다.

스마일라식 굴절력과 시력 회복에 유용한 수술이다. 라식은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직접 절삭하는 반면 스마일은 펨토초레이저로 각막 속살에 각막 조각을 만들어 작은 절개창으로 분리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한다.
수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의 기전이 다른 것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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