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심상찮은 코로나 확산에 美 백신 공유 제안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1 17:45

수정 2022.12.21 17:45

中개발 백신 시노팜 예방율
모더나·화이자보다 낮아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진료소 밖에서 영정 사진을 든 유족들이 시신을 운반하는 영구차 옆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진료소 밖에서 영정 사진을 든 유족들이 시신을 운반하는 영구차 옆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 백신 공유를 제안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막는 것이 세계에도 이익이라며 미국 정부가 백신 제공을 제안했으나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거부 이유로 중국이 자체 개발한 백신을 전세계에 보내는 등 코로나19 외교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모든 국가들이 시민들의 백신 접종과 진단 검사, 치료가 쉽게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정치적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이 개발한 백신 시노팜은 두 차례 접종 후 증상이나 입원 치료 예방율이 79%로 95%인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세계 경제 규모 2위인 중국에서 확진자 증가는 인적 또는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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