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과기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 3개년 사업 성과 확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2 09:40

수정 2022.12.22 09:40

8개 세부 사업,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AI+X 솔루션 현장 도입까지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디지털 국가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이 실시하고 있는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의 지난 3년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2020년 추경 사업으로 시작하여 AI 데이터 가공 위주 진행,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AI 데이터 실증과 AI 솔루션 현장 도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제조·의료 등 민간산업을 비롯한 공공안전·국방·지역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업기반 사업에 AI를 융합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으로 국가 전반의 생산성을 높인다. 올해 기준 사업비는 총 586억 5천만 원이며 민간 매칭 사업비는 별도 추가된다.

프로젝트는 AI융합 불법 복제품 판독 시스템, AI융합 신규 감염병 대응시스템, AI융합 에너지 효율화, AI융합 의료영상 진료 판독 시스템, AI융합 지역특화 산업 지원, AI융합 해안경비 및 지뢰탐지 시스템,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사업으로 총 8개 부분이다.

사업 참여 기업 중 2022년 우수사례로 총 24건이 선정되었으며,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를 통해 구축된 시스템은 현장에 시범 도입되어 기존 대비 도입 후 시간적·인적 투입 효율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라온피플이 개발한 반도체 분야 인공지능 검사 지능화 솔루션은 ㈜심텍의 불량품 검사 정확도 향상에 기여했으며, 검사 비용 및 시간을 단축해 우수사례로 소개되었다.

식품 분야에 도입된 인공지능 검사 지능화 솔루션도 있다. 에프원소프트가 개발한 기술은 품질 검사 시 작업자의 육안에 의존해 숙련도·컨디션 등에 따라 생산성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삼진식품에 도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품질검사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기획 등의 업무에 집중하여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했다.


NIPA AI융합사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활용해 신수요를 창출하고자 하는 AI융합 프로젝트”라며 “실증 랩 구축 및 데이터 가공 후 알고리즘 개발, 이후 현장 실증·활용 단계로 진행하여 전 산업의 인공지능 활용 확산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29일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개최한 ‘2022년 인공지능 융합·확산 성과보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처, 지차제 등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공공분야 현안 해결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재난 및 안전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나서며,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분석가, 인공지능 개발자 등 디지털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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