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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북 잇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개시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8 10:47

수정 2022.12.28 10:47

세종-충북 잇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개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왕복 44.8km 전 구간을 운행하는 ’충청권 BRT 전용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개시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자율주행 서비스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BRT 자율주행버스는 A2, A3로 별도의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 시내버스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자율주행버스의 운영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상용화 검증에 기여하고,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의 2025년 완전자율주행(Lv4) 버스·셔틀 상용화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운영하는 A2, A3 자율주행 버스는 전기버스(14인승 아폴로750, 1대)와 일반 승합버스(15인승 레스타, 2대)이며,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응급상황 신속대응 등 안전한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서비스는 BRT도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2시~4시 사이 왕복 6회 운행되며,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80km로 역대 국내 자율주행 실증 중 가장 높은 속도로 운행된다.


A2, A3 자율주행 버스는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입석이 없이 좌석제로만 운영하고, 체험단 신청만 하면 누구나 탑승할 수 있으며 내년 중 유상운송 개시 전까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충청권 자율주행 BRT 버스 서비스 론칭을 하기까지 2년 전부터 세종시에서 실도로 테스트 및 실증운영을 통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개시하는 BRT 전용 자율주행 서비스가 광역교통서비스의 자율주행 전환 가능성을 실증할 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가능케 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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