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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10종목 구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10종목 구성
5일 한화자산운용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훈 ETF본부장은 “러-우 전쟁이 끝나고 세계 각국은 국방 예산을 증액할 전망이고, 특히 무기 수출 시장 20%를 차지했던 러시아 신뢰 하락으로 대한민국은 반사이익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미-중 갈등 영향을 받는 동남아시아 등 제 3국 대상 신시장 개척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내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가 수주 모멘텀이었다면 올해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방산기업은 오랜 기간 한미 연합훈련 등 실전에서 검증된 무기체계라는 장점을 지녔다. 단순 무기 수출뿐 아니라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병사 교육, 향후 유지 보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국 맞춤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방산 업체의 우수한 생산 능력도 해외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도 “불안한 세계 정세 영향으로 동남아와 동유럽은 한국에서 무기를 구매해가는 주요 국가로 부상했다”며 “2018년 방위산업육성기본계획, 2022년 방위산업수출전략사업화계획 등 정부 육성 노력도 결실을 맺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ARIRANG K방산Fn’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국내 최초 방산 ETF’와 ‘올해 첫 신규 ETF’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 10종목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이달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2월 국고채30년액티브, 3월 KOFR(실물), 4월 태양광에 투자하는 ETF를 지속 내놓을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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