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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부산 8개 유료도로 통행료 '무료'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1 10:03

수정 2023.01.11 10:03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기간 교량 4곳과 터널 4곳 등 부산의 8개 유료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8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교통·수송 △경제안정 △선제방역 △나눔·복지 △시민안전 △문화·생활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설 연휴 전후 민생 전반에 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교통·수송 분야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6개월간 중단한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를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면 재개한다.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등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터널 4곳 등 유료도로 총 8곳으로 1일 이용자 총 40만5600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귀성객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평시 대비 운행 횟수 191회, 수송 인원은 9392명 늘리는 한편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508개소 4만6066면을 개방한다.
설 연휴기간 교통정보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제안정 분야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8615억원 및 소상공인 9300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지원한다. 소비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지류형 상시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고 물가안정 관리를 위해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주요 16개 품목의 가격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방역 분야에서는 선별진료소 42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를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며 재택치료자 이송을 위한 응급핫라인을 운영한다. 성묘·봉안시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됨에 따라 성묘·봉안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나눔·복지 분야에서는 독거노인 지원에 16억원을 지원하고 4개 시설에서 노숙인 시설 합동 차례상을 지원한다.
노숙인 무료급식과 응급잠자리 지원,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운영,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시설 난방비 추가 지급 등 설 연휴에도 중단없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연휴 기간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전 소방관 특별 경계근무 실시 및 자치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 중점 운영 등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문화·생활 분야에서는 다양한 비대면 랜선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연휴기간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단속과 급수상황실 운영 및 비상급수 대책 등 생활민원 신속 처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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