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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2월 17일 결정한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7 09:38

수정 2023.01.17 10:46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 화물기와 아시아나 여객기가 서 있다. 뉴시스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 화물기와 아시아나 여객기가 서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심사를 오는 2월 17일 마무리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한 달여 뒤인 2월 17일 합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U가 합병을 승인하게 되면 남은 합병 승인 국가는 미국, 영국, 일본 등 3곳만 남게 된다. 영국은 지난달 9일 이르면 이달 말께 합병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26일 합병 승인을 한 바 있다. 영국을 제외한 미국, 일본, EU는 모두 필수 신고 국가다.
물론 임의 신고 대상국이라도 승인을 불허하면 합병은 그대로 종료된다. 임의 신고국과 필수 신고국 모두 허가를 받아야 해당 지역으로 비행기를 띄울 수 있기 때문에, 한 국가라도 허가를 받지 못하면 합병의 의미가 사라진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터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만·베트남·한국·태국·중국 등의 필수 신고국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필리핀 등 임의 신고국 총 10개국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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