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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P 융복합센터, 디지털치료기기 지원사업 '성과'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6 10:47

수정 2023.01.26 10:47

식약처 임상시험 계획승인 3건 등 지원
'이모코그', '에버엑스' 지원사업 수혜기업
강원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테크노파크(TP)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지원센터가 지난 한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TP에 따르면 강원대에 위치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지원센터가 한림대 병원, 강원대 병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연계해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 13곳을 대상으로 제품 설계부터 상용화까지 전 분야의 걸쳐 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식약처 임상시험 계획승인 3건, 시제품 제작 6건, 시험·검사 성적서 발급 12건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이모코그와 에버엑스가 지원사업 수혜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모코그는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코그테라)의 식약처 확증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6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이모코그는 국내 확증 임상시험을 발판으로 해외 임상과 유럽시장 선점을 위해 독일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에버엑스는 국내 최초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MORA-DTx)의 식약처 탐색임상계획을 승인받아 탐색 임상에 돌입했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슬개대퇴통증 적응증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버엑스는 국내 탐색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인허가 준비와 동시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미국시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재호 강원PT 융복합혁신지원센터장은 "지난해 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인허가 승인제품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 밝혔다.


한편 강원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강원대에 구축했으며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인프라 구축과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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