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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 토지 면적 1만 2361㎢...지난해 축구장 224배 만큼 증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8 09:49

수정 2023.01.28 09:49

남악 오룡지구 택지 개발 등으로 전년보다 1.6㎢ 늘어
전남도는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 개발사업<사진·조감도> 등에 힘입어 지난 2022년 말 기준 전남 토지 면적은 1만 2361㎢로, 전년보다 축구장 224배 만큼인 1.6㎢가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 개발사업<사진·조감도> 등에 힘입어 지난 2022년 말 기준 전남 토지 면적은 1만 2361㎢로, 전년보다 축구장 224배 만큼인 1.6㎢가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전남 토지 면적은 1만 2361㎢로, 전년보다 축구장 224배 만큼인 1.6㎢가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평균 개별공시지가(1만 3193원/㎡)로 환산하면 211억 원 규모다.

전남의 토지 면적은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지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이처럼 토지 면적이 늘어난 것은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 개발사업 지구 6-2단계 0.55㎢, 보성군 무주부동산 0.49㎢, 여수시 거문도항 정비 0.56㎢ 등이 신규 등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군별 토지 면적은 해남군이 1044㎢로 가장 넓었고, 다음으로 순천시 911㎢, 고흥군 807.4㎢, 화순군 787㎢, 보성군 664.6㎢ 순이었다.

필지 수는 해남군 44만 4000 필지로 가장 많았고, 고흥군 40만 7000 필지, 나주시 39만 2000 필지 순이었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56.1%(69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는 25.7%(3174㎢)로 나타났다. 이어 도로 3.7%(462㎢), 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인 대 2.5%(315㎢), 유지 등 기타가 12%(1471㎢)를 차지했다.

농지와 임야가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다른 용도로 전용됨에 따라 비중이 줄어든 반면 간척 사업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도로, 대, 공장용지 등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에 확정된 면적은 오는 2월 중 국토교통부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 연보에 수록될 예정이다.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적통계는 각종 토지 관련 정책 수립, 조세 부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면서 "정부 교부금 산정의 산출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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