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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성남시청 코치직 탈락.."최종 후보에도 못 들었다"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30 04:55

수정 2023.01.30 04:55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면접 참석하는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사진=연합뉴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면접 참석하는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로 귀화해 공분을 샀던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의 국내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빅토르 안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전형 과정에서 최종 후보에도 못 들고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성남시는 "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에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 등 7명이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빅토르 안과 김 전 감독은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아 탈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라며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오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빅토르 안은 2022 베이징올림픽 이후 여러 나라의 대표팀 코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국내 복귀를 목표로 김 전 감독과 올 초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에 지원했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불거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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