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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서초 뒤에 '용산'..송파 제치고 아파트 값 '톱3'에 올라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3 08:10

수정 2023.02.03 09:3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7주째 하락했다. 강남구에 이어 용산구도 약 4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늘었다. 사진은 15일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2022.07.15.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7주째 하락했다. 강남구에 이어 용산구도 약 4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늘었다.
사진은 15일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2022.07.15.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만 해도 서울 아파트 평당가 '톱 3'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차지했지만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용산구에 3위 자리를 내줬다.

3일 KB부동산 1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1위는 강남구로 8727.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874.7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4000만원 가량 높다.

이어 서초구가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8555.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용산구가 6661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에는 1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8338.4만원, 7605.5만원, 6108.6만원으로 상위 3위권을 차지했다. 용산구는 5849.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120.1만원을 기록하고 송파구가 6102.6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순위가 뒤바뀌기 시작했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업계에서는 지난해 용산구의 경우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에 이어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송파구는 같은 기간 강남 3구 중 집값이 가장 먼저 내림세로 돌아섰고 하락폭도 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2.96%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는 5.88% 떨어지면서 서울 전체 평균값보다 낙폭이 컸다. 반면 지난해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되레 올랐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2.41% 상승하면서 종로구(1.02%), 서초구(0.71%)와 함께 유일한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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