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휘발유 2주 연속 상승...경유는 11주째 하락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4 11:21

수정 2023.02.04 11:21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가격은 떨어졌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1월 29일∼2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575.6원으로 전주보다 8.3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1.1원 오른 1658.8원이다.
최저가 지역은 울산으로 10.9원 상승한 1541.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83.3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54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4원 내린 L당 1647.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1주째 하락하고 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가격 차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유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많이 줄었다. 지난 3일 오후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L당 1643.41원, 휘발유 가격은 1579.35원으로 차이는 64.06원이다.

가격 차 축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줄어든 영향이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다.

한편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한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국 금리 인상 지속, 정제가동률 하락과 수출 감소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했다.
전 주보다 1.60달러 떨어졌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