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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그룹, 경북도와 ‘세포배양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0 10:25

수정 2023.02.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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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전문기업 비엘팜텍 통해 배양육, 대체육 등 식품소재 개발과 상용화
비엘그룹, 경북도와 ‘세포배양산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파이낸셜뉴스] 비엘 그룹이 경북도와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10일 비엘그룹에 따르면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글로벌 식량 위기 △탄소중립 등 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이슈 대응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사업이다.

경=북도를 중심으로 의성군,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 등 산하 지방자치단체와 포항공대, 영남대, 경북테크노파크 등 학계 및 연구지원 기관이 참여해 세포배양 핵심소재 공동 연구개발, 투자 등을 진행한다.

비엘그룹은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비엘팜텍을 통해 세포배양 핵심 소재 및 배양육, 대체육 등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클러스터 육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세포배양산업 클러스터에 당사가 축적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클러스터의 연구개발 성과를 조기 상용화시켜 산ᆞ학ᆞ연ᆞ정 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세포배양은 동물 생체에서 분리한 세포를 증식 및 분화시키는 데 필요한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이다.
최근에는 소, 닭, 어류 등 동물과 해산물 세포조직을 배양해 생산하는 식용 배양육이 대체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 측은 “배양 식품이 상용화하면 세포배양 시장이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시장은 원부자재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장비도 국산화율이 16.5%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북도는 세포배양 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의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경산, 포항, 구미 등으로 확대해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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