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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70%' 뉴홈 일반공급, 무주택자 청약 나설까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3 09:00

수정 2023.02.13 09:00

이번주 4600가구 분양.. 올들어 최대규모
특공 흥행한 뉴홈, 실수요자 관심 높을 듯
이번주 전국 9곳에서 총 4623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얼마나 참여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분양 물량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뉴스1
이번주 전국 9곳에서 총 4623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얼마나 참여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분양 물량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공공분양주택인 '뉴홈' 일반공급을 비롯해 전국에서 4600여 가구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으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진행돼 관심이다.
다주택자와 대출 제한 등에 대한 규제도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참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전국 4623가구 분양...수도권 70% 집중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9곳에서 총 4623가구(사전청약·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주 물량은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우선 '뉴홈'의 일반공급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뉴홈'은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 마련을 위해 내놓은 공공분양주택이다. 5년간 총 50만 호의 아파트를 나눔형·선택형·일반형으로 세분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전청약 대상은 나눔형과 일반형이다. ‘나눔형’은 주변 시세의 70% 이하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1.9~3.0%의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사전청약의 경우 경기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S5 나눔형’(549가구), ‘남양주진접2 A7 일반형’(372가구)과 경기 고양시 ‘고양창릉 S3 나눔형’(877가구) 3곳에서 이뤄진다.

이 외에 서울 중구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40가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99가구), 경기 수원시 ‘수원성 중흥S-클래스’(593가구), 인천 미추홀구 ‘더샵 아르테’(770가구) 4곳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 2단지’(608가구) 등 2곳이 청약 접수를 앞뒀다. 이 같은 물량은 올해 들어 주중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1·3 규제완화 이후 실수요자 관심 주목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7곳, 총 4484가구로 2월 3주 분양시장은 올해 주중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다만 평년보다는 여전히 분양 물량이 적다"며 "3월경부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이후로 일정을 늦추는 현장들로 예비청약자들의 선택폭이 3월 이후가 돼야 넓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시장의 관심이 본격화될지도 주목된다. 올해 1·3 규제완화로 세대원이나 다주택자 청약이 가능해지고 다음 달부터는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일례로 지난 10일 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더샵 아르테’의 경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에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약 2500여명이 방문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뉴홈'의 사전청약 특별공급 경쟁률도 11대 1로 높은 상태다.
앞서 미혼 청년 특별공급 경쟁률은 50대 1을 넘어선 가운데 뉴홈의 첫 사전청약 공급지인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에서 특별공급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1381호 공급에 총 1만5353명이 신청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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