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가구도 침구도 ‘프리미엄’이 뜬다… 가심비 앞세워 MZ 공략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4 18:57

수정 2023.02.14 18:57

가치소비에 열광하는 2030
기능성 침구·리클라이닝 소파 등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 강화
현대리바트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소파 멜로소. 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소파 멜로소. 현대리바트 제공
봄을 앞두고 가구·침구 업계가 잇달아 프리미엄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가 가격보다는 취향과 가치를 먼저 고려하는 등 '나를 위한 소비'를 함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들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소파 '멜로소'를 출시했다. 신장, 체형에 상관없이 사용자 몸에 최적화된 각도 설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리클라이닝 기능이 버튼만으로 작동 가능하며, 헤드레스트·풋레스트 조절 버튼 옆에 '원위치 버튼'을 추가해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리클라이너 기능을 종료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프리미엄 거실장 '앨리시안'도 내놨다.
이 제품은 특수 가공기법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제품 상하부 모서리를 '45도 빗각 가공' 기법으로 제작하고 '그레이징 도장'으로 마감해 입체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소재도 일반 제품에 주로 쓰이는 스틸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고가의 알루미늄 압출 핸들을 적용했다. 마감재 역시 독일 레놀릿 사의 소재를 사용해 마감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거실장을 비롯해 침실·주방가구 등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노시즌은 기능성 신소재를 적용해 안전성과 보온력을 높인 프리미엄 침구 세트를 선보였다. 소노시즌이 최초로 선보이는 최고급 프레스티지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누빔이불커버 및 필로우 커버, 무봉제 패드, 베개솜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기능성 신소재 충전재와 식물성 원단을 활용해 진드기나 유해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호텔 침구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도 돋보인다. 퓨어 화이트, 밀키 베이지, 소프트 그레이, 리프 그린 등 고급스러운 컬러와 날개형 디자인으로 선보여 침실을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사각거리는 촉감 역시 호텔 침구 특유의 감성을 더해준다.

한샘넥서스는 이달 말까지 독일 프리미엄 부엌가구 '놀테' 국내 론칭 5주년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오프라인 매장 '넥서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몰테니 그룹의 주거용 가구 몰테니앤씨와 부엌가구 다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욕실 제시, 놀테 부엌가구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이곳에서는 2021년 론칭된 신규 라인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클래식 키친', 세탁기·건조기 등을 적용한 아이디어 수납공간 등 총 6가지의 프리미엄 공간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나를 위한 투자'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트렌드로 굳어졌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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