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방산 등 한화 방산 3사는 오는 24일(현지 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3'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함께 186㎡규모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화의 방산3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전장에서 적용 가능한 '통합 방위 솔루션'을 제시한다. 최전선에는 지대지 미사일로 개조한 천검을 탑재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가 작전을 수행하고, 후방 40km 내에는자주포인 K9이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시나리오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의 최첨단 레이다 제품군이 전장 기술 현대화를 추진하는 중동 지역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UAE에 수출한 천궁2에 적용된 '수출형 다기능레이다'를 비롯해 장거리 공격을 감지하는 '장거리용 다기능레이다' , 장사정포탄 등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 감지하는 '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다', KF-21에 탑재되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다 등 4종이 공개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고성능 미사일인 천무, K9 자주포도 전시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미 검증 받은 무기체계와 함께 초연결 기반의 첨단 방위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수출 기회를 찾아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의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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