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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디 소액주주연합, SI와 50억 투자협약 맺었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5 13:12

수정 2023.02.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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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로 알려져
“회사 재무구조 건전화 자금”
더코디 CI / 사진=뉴시스
더코디 CI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코디 소액주주연합(주주연합)이 전략적투자자(SI)와 5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금조달 계획은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획득할 경우 회사 재무구조 건전화 및 신규 수익사업 기반이 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주연합 측은 전날 “장부 등 열람허용 가처분사건이 진행 중인 더코디 주주총회에서 주주연합 안건이 통과돼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SI가 50억원을 제3자배정 증자방식으로 더코디에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I는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로, 더코디 지배구조 개편 이후 기업가치 회복에 동의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주연합은 이번 자금 조달 경로를 확보함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 측 등기이사 선임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주주연합은 실제 경영참여에 성공한다면 회사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영업이익을 확대할 수 있을 만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3·4분기 말 기준 더코디 부채비율은 108.59%이지만 50억원 투자가 이뤄지면 99.67%로 떨어진다.


주주연합은 이번 SI 외 다른 업체들과도 투자협약을 추진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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